보만 스팀다리미 핸디형 DB8530, 사용후기

DB8530

직장인 둘이 살고있어서 주말이면 한꺼번에 셔츠니 블라우스니 다리느라 정신없는 집입니다. 살짝 구겨긴 셔츠도 가디건이나 자켓으로 가려주면 잘모르긴 하지만 매번하는 다림질 조금 편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딱히 이렇다할 답은 찾질 못했습니다. 사실 몇해전 스팀다리미 구입해놓고 안쓰다 동생 줬는데 최근 옷장에 쳐박아둔 트렌치코트니 가디건이니 다릴 생각 하니 괜히 줬다 싶었습니다. 있으면 잘안쓰게되고, 없음 아쉬운, 그런게 스팀다리미인거같구요. 한경희 스팀다리미랑 필립스 스팀다리미, 테팔 스팀다리미 이것 저것 만이 검색해 봤는데 저한테 딱 만는 제품은 보만 스팀다리미 같았습니다.

 

사용 후기

사실 셔츠다리는건 일반다리미가 훨씬 잘 다려지는거 같습니다. 스팀 다리미는 면원피스나, 구겨진 가디건, 두툼한 코트, 면티셔츠 등을 다릴때 쓰기 좋은 듯 합니다. 스팀으로 다리면 반들반들해질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일단 보만 스팀다리미는 정말 금방 예열이 됩니다. 일반 다리미 뜨거워지는 시간보다 훨씬 빠르네요. 시간체크는 안했지만 1분도 안걸린듯 합니다. 스팀이 너무 좋습니다. 칙칙 소리가 은근히 중독적입니다. 스팀은 안쓸때는 버튼을 딸깍눌러서 스팀을 멈춰둘수 있구요. 스탠드형이라 안전하게 세워둘수 있습니다. 추가 브러쉬가 하나 포함 되는데, 모피나 털옷에 사용하면 잘 다릴 수 있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이쁘구요 손이 아주 작은 제가 쓰기에도 그립감은 불편하지 않습니다. 처음 들었을때 무게는 생각보다 무게감이 좀 있었고 물통에 물까지 넣어서 들면 무게감이 더 있지만 들고 쓰기 아주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오래쓰면 손목은 좀 아픕니다. 
사용메뉴얼 꼭 읽고 사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런 저런 주의사항이 많습니다.(예를 들면 반드시 똑바로 들고 써야지 기울이면 안된다 등등)

그리고 단점이라면 물이 진짜 빨리 줄어 듭니다. 물통에 물 한 2/3쯤 채웠었는데 스커트 하나 다리는데 빠듯한 듯 합니다. 여러개 다릴때나 주름이 심한 옷 다릴때는 물을 자주 채워줘야 하는 것이 번거로울듯 합니다. 하지만 이건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저는 대충하기 보다는 꼼꼼하게 오래 하는 편이라 하나 다리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듯 합니다. 성능은 만족하구요 디자인도 좋습니다. 

 

사용팁

사용하는데 팁을 드리자면 천천히 움직이는게 좋습니다. 급하게 슥삭슥삭 느낌이 아니고 스으으으윽 천천히 지나가줘야 잘펴집니다. 앉은채로 하기보다, 대상을 걸어두고 서서 분사하시는게 좀더 편하답니다. 그리고 한가지 알려드리고 싶은건 써있다시피 정수물을 사용을 권장하는데요 다리미 사용하다보면 석회질이 끼게 됩니다. 근데 이건 다리미 문제가 아니라 사용하는 물의 문제이니 수돗물 보다는 정수물로 사용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집에 있는 비싼 독일제 다리미에서도 석회껴서 세척해서 써야하더라구요. 무선이었으면 더 편리했을것 같다라는 아쉬움은 남지만 일단 다리미판 안쓰고 간편히 다릴 수 있다는것만으로 너무 잘 샀다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총평

• 디자인 : 깔끔하다.
• 무게 : 물이 들어가면 살짝 무겁긴 하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니다.
• 스팀 : 엄청 잘나온다.
• 다림질 : 충분히 잘다려 지지만, 조금은 익숙해 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