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 퇴치법 서울 흰개미 출현 비상

흰개미 퇴치법 서울 흰개미 출현 비상

서울에서 마른나무까지 갉아먹는다는 외래해충 흰개미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한 주택에서 흰개미가 나왔다는 신고 접수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이 조사에 들어갔다.

전날 한 커뮤니티에 집에 알 수 없는 곤충이 수십 마리 나타났다며 사진을 올렸는데 사람들이 말하길 국내엔 없는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에 속하는 흰개미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

흰개미 특성 및 국내 서식 개체

흰개미는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섭취하는데, 흰개미는 이를 위해 목재를 안쪽부터 갉아먹어 '목조건축물 저승사자'라고까지 불린다. 국내엔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 speretus Kolbe)와 금강 주변에 서식하는 '칸몬흰개미'(Reticulitermes kanmonensis Takematsu) 등이 서식하고 있다.

국내 흰개미는 수분이 없는 목재는 갉아 먹지 않는데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는 수분이 없는 목재도 갉아먹기 때문에 집안 가구도 이 흰개미 먹잇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국내 흰개미는 습하고 그늘진 곳 나무에만 피해를 준다면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들은 모든 나무를 갉아먹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가장 골치 아픈 곤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흰개미에 날개가 달린 점을 우려스러운데 짝짓기 비행을 위한 날개이다. 흰개미는 군집을 이룬 뒤 5~10년 정도 지나서 군집이 안정화돼야 짝짓기에 나선다. 즉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가 국내에 들어온 지 한참이 지나 이미 널리 퍼져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흰개미 퇴치 방법

흰개미를 퇴치하는 건 정말 어렵다. 실제로 다양한 연구가 있긴 하지만 기존의 방충 방법은 효력이 없다는게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박멸하려면 집 전체를 비닐이나 천으로 감싼 후 아주 독한 살충제로 훈증해서 보름에서 한 달 이상은 집을 푹 쪄야 한다. 미국에서 간혹 몇몇 집이 집 전체를 서커스 천막처럼 감싼걸 볼 수 있는데 흰개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해 놓고도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쳐들어오는 게 바로 흰개미이다.

• 훈증소독법 : 목제 전체를 비닐로 밀봉하고 거기에 독약인 메틸 브로마이드 등을 넣어 방제하는 방법인데 대상이 크면 밀폐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휘발 시 효과가 없어지고 비용 대비 효율이 많이 떨어져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참고로 메틸 브로마이드는 금지된 약물)
  
  
• 표면 도포법 : 마른나무흰개미는 목재 내부부터 갉아먹어서 표면 도포 시 큰 효과가 없기는 하지만 매년 10억 예산이 목조 문화재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긴 하다.
  
  
• 토양처리법 : 중간에 지중에 구멍을 뚫고 기피제를 넣어서 막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약제가 땅이나 하천에 유입되어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많이 하지 않고 있다. 일시적으로 제거는 되지만, 비가 내리는 등 약품이 희석되고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 군체제거법 : 흰개미 영역의 둘레에 독약 디바이스를 설치하여, 독약을 먹으면 군체 전체를 전멸시키는 방법이다.
  디바이스 내부에 약품을 주입한 셀룰로오즈를 넣고 먹으면 박멸되는 처리법입니다.

 

해충처리기 사용 후기 참고

2020.08.23 - [리뷰] - 습한 기후 기승하는 바퀴벌레 퇴치하는 방법

습한 기후 기승하는 바퀴벌레 퇴치하는 방법